아베 내각 지지율, 통계부정 불구 소폭 올라 44%
송고시간2019-02-12 21:46
NHK 여론조사…日 국민 61% '2차 북미회담서 비핵화 진전 없을 것'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이 '통계부정'으로 비판을 받았는데도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NHK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236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44%로, 지난달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포인트 하락한 37%였다.
후생노동성이 근로통계 조사를 정해진 방법대로 실시하지 않아 통계부정 문제가 최근 논란이 된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통계를 신용할 수 있는지를 물은 결과 '신용할 수 없다'는 응답은 52%였다.
신용할 수 있다는 비율은 5%에 불과했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응답자는 37%였다.
앞서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1% 상승한 38%로 나타나 '레이더 공방'을 비롯한 한일 간 갈등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NHK 여론조사에서 이달 하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할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묻자 '진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1%로 가장 많았다.
'진전할 것'이라는 응답은 7%에 그쳤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응답자는 23%였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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