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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국가과기자문회의 출범…광화문서 첫 회의

송고시간2019-02-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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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언론사 대표'도 자문위원…'파격시험' 성공할까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제2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출범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 과학기술 분야 중장기 정책 방향 설정과 주요 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을 수행하는 과학기술계 최고 기구로, 과학기술정책의 '싱크탱크'로 불린다. 의장은 대통령이 맡는다.

자문회의는 13일 광화문에서 첫 회의를 열고 2기 자문회의 활동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염한웅 부의장(포항공대 교수)은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국가적 중요 이슈에 대해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기 자문회의에서 활동하는 위원은 부의장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과학기술계에서는 부의장을 비롯해 최진희 서울시립대 교수, 임현의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실장, 임형미 한국세라믹기술원 수석연구원, 이희권 강원대 교수, 석현광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6명이 참여한다.

산업계에서는 손미원 바이로메드[084990] 전무, 나규동 기바인터네셔날 대표이사가 위촉됐다. 사회·문화계 인사로는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송민령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박사과정 학생이 포함됐다.

2013년 현재의 자문회의가 출범한 이래 대학원생과 언론사 대표가 자문회의 위원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문회의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이 적절한 절차 없이 특정 언론사로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사립대 교수는 "과학기술계의 현실을 파악하고 이곳에 대한 의견을 실질적으로 낼 수 있나 싶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자문회의 관계자는 "대학원생 인권 제고 문제 등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공]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공]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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