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VR, 가상현실 드라마 '하나비' 출시…"VR 압축기술로 제작"

송고시간2019-02-14 14:00

▲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업 비전VR은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로맨틱 인터랙티브 드라마 '하나비 하나 타입 B(HANA type B·이하 하나비)'를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고화질 VR 콘텐츠인 하나비는 아름답지만, 사랑을 모르는 휴머노이드 '하나비'와 성실하지만, 연애에 서투른 청년 '켄지'의 사랑 이야기를 총 12개 챕터로 다룬 VR 드라마다.

가수를 꿈꾸며 열심히 활동 중인 켄지가 어느 날 여자친구로부터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게 되면서 작곡을 위한 멜로디와 가사가 떠오르지 않아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되지만 집안일을 돕는 휴머노이드 '하나비'와 소통을 하면서 다시 모든 것을 극복하게 된다.

사용자는 켄지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접하면서 하나비와 소통하게 되며, 둘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두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파악하고 다양한 '인터랙티브' 분기점에서 올바른 선택을 통해 코믹하고 감동적인 본인만의 '하나비 러브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하나비역은 일본 대표 걸그룹 AKB48 출신 '나가오 마리야'가 맡았고, 주인공 켄지역은 일본 개성파 배우 우에하라 이치카와가 맡았다. 이외에도 국내 여배우 기은세가 카메오로 참여해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

비전 VR 관계자는 "'하나비'의 VR 촬영 및 편집 등 모든 제작과정을 직접 맡았다"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VR 압축기술을 활용해 초고화질 8K 콘텐츠를 사용자가 부담 없이 다운받을 수 있도록 제작해 보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비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드라마 외 미공개 신과 비하인드 컷 등 여러 콘텐츠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