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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대사가 맺어준 완도군과 장보고함 특별한 인연 화제

송고시간2019-02-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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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부터 장학금 기탁·상호 협력 관계 구축

장보고함 부대원 완도방문
장보고함 부대원 완도방문

[완도군]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장보고 대사가 맺어준 완도군과 장보고함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다.

완도군은 최근 장보고함 부대원들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완도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1992년 해군이 처음으로 독일에서 인수한 1천200t급의 잠수함에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왕성한 무역 활동을 펼쳤던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이름을 붙였다.

이런 인연으로 완도군과 장보고함(함장 중령 안성렬)은 1996년 5월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상호 신뢰와 우애를 바탕으로 호혜적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지난 12일 완도를 방문한 장보고함 간부들은 자매결연 학교인 완도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직접 장학금을 줬다.

매년 읍·면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 1명에게 주는 장학금 100만원도 군에 전달했다.

장보고함 대원들은 완도군 청소년들이 미래의 장보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2007년부터 장학금을 직접 모금해 전달하고 있다.

대원들은 장보고 기념관과 장도를 방문해 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얼을 새기며 국방 안보와 영토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역 청소년들은 물론 장보고함 대원들이 장보고 대사의 진취적인 기상을 계승해나가고 장보고 대사가 맺어준 인연을 소중히 여겨 오래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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