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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원장 "진지한 반성·성찰이 사법부 위기극복 시작"(종합)

송고시간2019-02-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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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장 후보 추천제로 임명 "겸손하고 정중하지만 당당하게 맡겨진 업무에 최선"

손봉기 대구지법원장
손봉기 대구지법원장

[대구지법 제공]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법원이 시범 운영한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통해 임명된 손봉기(54·사법연수원 22기) 신임 대구지법원장이 14일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손 신임 지법원장은 취임사에서 "사법부 위기극복은 법원다움을 회복하는 데 있다"며 "법원 구성원으로서 모습을 갖추고 있었는지 진지하게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에서 사법부 위기극복은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 구성원들은 법원에 호소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겸손하고 정중하지만 당당하게 맡겨진 업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법원다운 법원을 만들려는 간절함과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에게 맡겨진 법원의 소명을 잘 감당하면 국민에게 반갑고, 든든하고, 신뢰받는 곳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손 법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와 사법시험(32회)에 합격한 뒤 대구지법 상주지원장과 울산지법 수석부장판사,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그는 올해 대법원이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통해 대구지법원장에 임명됐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법원 사법행정의 전문성 및 민주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법원 판사들이 법조경력 15년 이상 판사 가운데 법원장 후보를 추천하고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제도이다.

손 신임 법원장은 지난해 말 당시 김태천(사법연수원 14기) 제주지법 부장판사, 정용달(사법연수원 17) 대구고법 부장판사와 함께 법원장 후보로 추천됐다.

'판사들이 추천' 손봉기 대구지법원장 취임
'판사들이 추천' 손봉기 대구지법원장 취임

(대구=연합뉴스) 손봉기 신임 대구지법원장이 14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손 신임 지법원장은 대구지법 판사들이 직접 추천하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로 선출됐다. 2019.2.14 [대구지방법원 제공]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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