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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천 창원지법원장 "법원 신뢰 얻지 못하고 개혁 요구받아"

송고시간2019-02-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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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삿말하는 김형천 창원지방법원장
인삿말하는 김형천 창원지방법원장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형천 창원지방법원장이 14일 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19.2.14 [창원지법 제공]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형천(59) 신임 창원지방법원장은 "법원이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하고 다방면의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 법원장은 이날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31대 창원지방법원장 취임식에서 "법원이 사법행정권 남용 문제 등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고 재판 결과까지 불신과 공격의 대상이 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법 불신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이를 해소할 책임은 우리 법원에 있다"며 "책임을 다른 곳에 미룰 수도, 회피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법원장은 직원들에게 '송사를 처리함에 있어 근본은 성의를 다하는 데 있다(聽訟之本 在於誠意)'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글을 거론하며 제도보다는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법원장은 사법연수원을 17기로 마쳤다.

서울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법 가정법원장,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 부산지법·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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