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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 수출 9.1% 증가…예상 깨고 플러스 반전

송고시간2019-02-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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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입증가율 -1.5%…수요부진 여파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중국 산둥성 항구의 컨테이너
중국 산둥성 항구의 컨테이너

[AFP=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14일 무역 전쟁 출구를 모색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개시한 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월 달러 기준 중국의 수출액은 2천175억7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9.1%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의 월간 수출 증가율은 전달 -4.4%를 기록해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큰 폭의 반전을 이뤘다.

1월 중국의 수입액은 1천784억1천만 달러로 작년 1월 대비 1.5% 감소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달(-7.6%)보다는 감소 폭이 크게 작아졌다.

중국의 수입증가율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경기 둔화 추세가 가팔라지면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국내 수요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1월 무역수지는 391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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