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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원봉사센터, 지자체 개입 줄이고 정부 지원 확대해야"

송고시간2019-02-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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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광주매일 기획실장, 광주대 사회복지대학원 박사 학위

박상원 기획실장.
박상원 기획실장.

[광주매일 제공]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지역 중견 언론인이 자원봉사 분야 질적 연구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을 지낸 광주매일신문 박상원(55) 기획실장이다.

박 실장은 오는 22일 광주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광역자원봉사센터의 운영에 관한 질적 연구'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박 실장은 논문에서 광역자원봉사센터 운영 어려움의 원인으로 재정 지원 압박에 의한 자율성의 제한, 효율성을 외면한 허술한 법·제도, 인력 선순환이 차단된 불합리한 인사와 열악한 복지 등을 지적했다.

그는 "광역센터 운영의 자율성 제한은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 자원봉사센터 업무를 지방 사무로 분류해 지방정부 예산으로 운영비를 지원한 데서 시작됐다"며 "이로 인한 지방정부의 일방적 개입과 단체장의 인사 재량권 남용이 그동안 관행으로 이뤄지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질적 연구인 근거이론 방법을 통해 광역자원봉사센터 운영의 어려움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개선책도 제시했다.

박 실장은 "법 개정을 통해 지방정부가 전담하고 있는 센터 운영 예산을 국가(정부)가 일부라도 책임지는 지원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논문을 위해 전국 16개 시·도 광역자원봉사센터에서 다양하고 충분한 운영 경험을 가진 센터장과 사무국장 등 자원봉사센터 운영 책임자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전남 장성 출신인 박 실장은 광주 석산고, 전남대 정치외교학과(학사)를 졸업하고, 전남대서 행정학 석사(지방자치 전공)를 취득했다.

1991년 광주매일신문 공채 1기로 언론계에 입문, 정치·경제·사회부장과 편집국장 등을 거쳤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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