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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대구 독립유공자 399명 가정 명패달기

송고시간2019-02-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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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맞아 '공동체 화합' 선언문 낭독 후 타임캡슐 봉인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부착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부착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유공자 399명 가정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달기 사업을 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시장과 배지숙 시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장 17명은 오는 15일 국립 신암선열묘지에 참배한 뒤 생존 독립유공자인 권중혁(99), 장병하(92) 애국지사 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단다.

참석자들은 명패를 달며 자주독립을 위해 애쓰신 애국지사들에게 시민을 대신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도 전달한다.

권 애국지사는 학도병 징집 탈출 뒤 국내 항일 활동을 했고, 장 애국지사는 안동 농림학교 재학시절 대한독립회복연구단원으로 활동하다가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이들 외에 지역 397명 독립유공자 유족 가정에는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명패가 전달된다.

대구시는 독립유공자 예우와 유족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지원하는 의료비를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국가로부터 보상금을 받지 못해 생계가 곤란한 독립유공자 자녀와 손자녀 1천100명에게는 3·1절에 맞춰 특별위문금 20만원씩을 지급한다.

15일 오후 2시에는 시청 대강당에서 대구시새마을회와 공동으로 함께 사는 공정사회 건설, 공동체 화합,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 내용을 담은 대구 8개 구·군 공동 선언문을 낭독한다. 이후 선언문은 타임캡슐 형태로 봉인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조성, 대구 호국보훈대상 제정 등 다양한 보훈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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