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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미국 車관세 보고서·FOMC 의사록 주목

송고시간2019-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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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이번 주(2월 18~22일) 국내증시는 미국 상무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보고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의사록 공개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관세 결론…한국에 악재? (CG)
미국 자동차관세 결론…한국에 악재? (CG)

[연합뉴스TV 제공]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까지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작년 5월부터 수입차가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를 근거로 90일 이내에 고율 관세 부과 또는 수입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수입차나 부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한국·일본·유럽연합(EU)의 자동차 업체들이 작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고율 관세 대상에서 한국은 제외되거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만 적용될 수도 있다.

[그래픽] 미국 車관세 최대 피해자는 한국
[그래픽] 미국 車관세 최대 피해자는 한국

미국이 수입 완성차와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추정되는 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율.

21일(이하 한국시간)에는 1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21~22일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미 지난 1월 FOMC 때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미루고 자산규모 축소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경기가 양호해 올해 1번, 내년 1번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어 이번 FOMC 의사록 내용이나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시장에 다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월 미 연준 의장 및 연준 위원들
파월 미 연준 의장 및 연준 위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혀 미국 국정 불안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다만 국경장벽 설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어서 시장 리스크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요인이라는 의견도 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번주에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15일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180~2,260, 하나금융투자 2,200~2,250, 케이프투자증권 2,150~2,230, KTB투자증권 2,190~2,26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한국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9일(화)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한국 1월 수출물가지수

▲ 20일(수) = 일본 1월 무역수지

▲ 21일(목) = 1월 FOMC 의사록 공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한국 2월 수출(1~20일), 미국 2월 마킷 제조업 PMI(속보치)

▲ 22일(금)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한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지수, 일본 1월 소비자물가지수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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