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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북미간 포괄적 비핵화 로드맵 의견 거의 근접된 상태"(종합)

송고시간2019-02-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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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기자
차지연기자

"방미중 심층확인…美, 대북제재 완화와 해제의 중간선 모색 가능성 커"

"펠로시 발언, '北 의도는 비핵화냐, 비무장화냐' 묻는 의문문이었다"

낸시 펠로시와 인사하는 김종대 의원
낸시 펠로시와 인사하는 김종대 의원

(워싱턴=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19.2.13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의당 외교안보본부장을 맡은 김종대 의원은 18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 방미 성과를 설명하면서 "대북제재 완화나 해제가 그 중간선에서 모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방미 일정에 동행했던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미국 정부에서 그동안 유엔 안보리와 미국 내 북한제재법에 의해 이뤄지던 북한 제재에 대한 상당 부분이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다"며 "포괄적인 북한 로드맵에 따라 '행동 대 행동'의 방식으로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가 완화, 조정, 해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저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인 북한 비핵화 이전이라도 종전선언 내지는 평화협정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가능하고, 한미군사연습 중단 내지 북한과의 군사합의, 또 한반도의 위협을 감소하기 위한 일련의 군사적 조치는 계속되거나 강화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제가 (미국) 의회 방문을 통해 확인한 측면도 있지만 자유한국당이 참석하지 않은 뉴욕에서의 일정, 특히 유엔에서 유엔 대사를 비롯한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 측 의중까지도 심층적으로 확인해본 결과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분석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미국은 이미 북한과의 포괄적인 비핵화 로드맵에 거의 의견이 근접된 상태다. 미국은 특히 영변의 핵시설 폐기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이런 로드맵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정상회담을 왜 하겠느냐'고 북한 인사가 발언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가 문희상 의장에게 '북한의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의 비무장화(무장해제)'라고 말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의 발언은 '북한의 의도는 완전한 비핵화인가, 아니면 비무장화인가?'라는 의문문이었다"며 "당시 배석한 저는 그 발언을 '북한의 의도가 완전한 비핵화인지, 아니면 핵을 갖되 무기화하지 않는 불완전한 비핵화인지 궁금하다'라고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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