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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모디 총리, 서울 야경 관람…靑 "한국 발전상 보여줘"

송고시간2019-02-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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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118층 전망대 방문…靑 "모디, 서울을 인도 발전 모델로 꼽아"

서울 최고층 전망대에서 악수하는 한·인도 정상
서울 최고층 전망대에서 악수하는 한·인도 정상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118층)를 찾아 서울의 야경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1일 오후 서울 야경을 함께 관람했다.

모디 총리에게 발전한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52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18층 스카이 전망대에 도착, 13분가량 머물며 도심을 내려다봤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 등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모디 총리는 우선 한국의 고대 가야국 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후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로드 인 아시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시청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BO4uXWNVWA4

이후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서울과 한강의 모습을 관람했고, 대형 스크린에 담긴 서울의 사진을 함께 지켜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스크린을 지켜보다 "강남 개발 이전의 모습은 없나"라고 물었고, 김 여사는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모디 총리는 리모컨으로 유리 바닥 덮개를 여닫아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일반인 관람객도 자연스럽게 섞여 야경을 감상했고, 일부 시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디 총리가 오래전부터 인도 발전의 모델로 서울을 꼽은 바 있다"며 "문 대통령이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롯데월드타워 방문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최고층 전망대 찾은 한·인도 정상
서울 최고층 전망대 찾은 한·인도 정상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118층)를 찾아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악수하고 있다. hkmpooh@yna.co.kr

한편,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과 롯데월드타워를 찾기 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송영길·민홍철 의원 등을 만났다.

송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추진하는 KT-1 초등훈련기 150대 수출문제 및 'Made in India' 정책에 따라 인도에서 조립 생산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모디 총리는 인도가 제조업의 허브로서 한국 투자를 환영한다는 긍정적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또 "(모디 총리에게) 인도가 한·미·일 뿐 아닌 중·러와 협력하는 모습을 평가하며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지지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며 "아울러 인도가 동북아의 군사적 대립을 완화하는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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