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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서 192차례 "반품해달라"…알고 보니 절도범

송고시간2019-02-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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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씨의 범행 장면
문씨의 범행 장면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금정경찰서는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 문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문씨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2월 4일까지 부산의 대형 마트 3곳에서 192회에 걸쳐 모두 480만원어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씨가 추후 반품 예정인 불필요한 물건만 계산대에 올려 종업원의 시선을 끈 뒤 훔칠 물건은 카트에 담아 통과하는 방식으로 물건을 훔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물건을 훔치는 사람이 있다'는 마트 측 신고를 받고 잠복근무해 문씨가 범행하는 순간 검거했다.

경찰은 문씨의 192차례 반품 내역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범행을 입증했다.

경찰은 "문씨가 자백을 했고 피해품도 일부 회수했다"면서 "다른 마트들도 피해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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