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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문희상에 '인간이…' 막말 日외무상에 "심히 유감"

송고시간2019-02-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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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018년 8월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입장하고 있다. 2018.8.4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외교부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한일의원연맹 회장까지 역임한 인간(人間)"이라고 지칭하며 막말 비난한 것과 관련, 22일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문희상 의장의 발언은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 존엄 및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일측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의 언급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일측에도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럼에도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가 우리 국회의장에 대해 절제되지 않은 언사로 비난을 지속하고 있음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부각하는 것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일본 정부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노 외무상은 지난 2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문 의장의 '일왕 사죄' 발언과 관련해 "한일의원연맹의 회장까지 역임한 인간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극히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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