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계 컨소시엄 부동산신탁 예비인가 탈락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상공계가 추진한 부동산신탁회사 설립이 무산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신탁 예비인가 대상에 부산상공계 컨소시엄이 포함되지 못해 부동산신탁회사 설립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임시회의를 열어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3곳을 예비인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부산상의는 지난해 지역 상공계, BNK금융지주, 지역 건설사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의 부동산신탁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이갑준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부산 상공계 컨소시엄은 기존 신탁회사와 달리 자금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했다"며 "정부가 지방 본사의 컨소시엄을 배제한 것은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지방 홀대 정서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쉬워했다.

josep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3/03 17: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