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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사이버전문가 30만명 부족…대비 노력 배가해야"

송고시간2019-03-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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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 "더 투자하고 회원국 간 협조 개선해야"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사이버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회원국 간에 협력체제를 개선하는 등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EU 집행위원이 11일 지적했다.

EU에 따르면 마리야 가브리엘 디지털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EU의 사이버안보:커지는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라는 주제의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사이버 공격(PG)
사이버 공격(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가브리엘 집행위원은 작년에 사이버 공격을 당한 유럽의 기업 가운데 80%는 사이버 공격 대상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고, 유럽 기업의 44%만이 기본적인 사이버 대비 기술을 갖고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럽은 30만명의 사이버 전문가가 부족하다며 "EU는 사이버 위협과 싸우는 노력을 두 배로 해야 한다. 협력하고, 협조체제를 개선하며, 유럽 공동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사이버안보라는 도전에 혼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EU 회원국은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면서 사이버안보를 위해서는 투자를 늘리고, 협조체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은 유럽보다 10배 더 많이 사이버안보에 투자한다"며 유럽은 사이버안보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사이버안보 분야의 투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더 나은 사이버안보 전문가를 육성·충원하기 위해 이미 제안된 '유럽 사이버안보 기능센터(ECCC)' 등을 설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U 22개 회원국이 포함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사이버공격 대비 훈련 모습
EU 22개 회원국이 포함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사이버공격 대비 훈련 모습

[나토 홈페이지 캡처]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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