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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에티오피아 추락 여객기 희생자 애도

송고시간2019-03-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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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희생자 8명 중 유엔 근무 직원 2명도 포함

에티오피아서 추락한 보잉 737 맥스 잔해
에티오피아서 추락한 보잉 737 맥스 잔해

(비쇼프투[에티오피아]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의 비쇼프투 인근에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 잔해의 모습. 이 사고기는 이날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leek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번 참사로 중국인도 8명이 희생됐는데 이 가운데는 유엔 근무 직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에티오피아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에게 각각 위로 전문을 보냈다.

시 주석은 위로 전문에서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로 에티오피아, 케냐, 중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의 인명이 희생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신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며 유족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에티오피아 정부가 사고 수습을 잘 할 것으로 믿으며 중국 측은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슬픔에 젖은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사고 유가족
슬픔에 젖은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사고 유가족

(나이로비 로이터=연합뉴스)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 추락사고의 희생자 가족들이 1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의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에 마련된 안내센터를 나서며 슬퍼하고 있다. 이 사고기는 이날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leekm@yna.co.kr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또한 같은 날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희생자를 애도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로 중국인 8명이 숨졌다면서 4명은 중국 회사 직원, 2명은 유엔 관련 직원, 나머지 2명은 랴오닝(遼寧)성과 저장(浙江)성에서 출장을 간 직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루 대변인은 "에티오피아 측이 하루빨리 사고 원인을 규명해 중국 측에 사고 조사 상황을 통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면서 탑승자가 모두 숨졌다.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157명 모두 숨져"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rjrod6bF0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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