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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랜드 무실점 호투·이재원 투런포…KIA, SK 무승부(종합)

송고시간2019-03-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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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포수 이재원
SK 와이번스 포수 이재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29)의 안정감을 확인했다.

윌랜드는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은 2개 허용했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SK 2년 차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도 호투했다. 산체스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며 4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선발 투수가 모두 호투한 양팀은 3-3 무승부를 이뤘다.

KIA는 일단 윌랜드의 호투에 반색했다.

또 다른 KIA 외인 투수 제이컵 터너는 시범경기 개막전(12일 SK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는 터너에 이어 윌랜드도 성공적인 KBO 무대 데뷔전을 치른 덕에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윌랜드는 1회초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넘겼다.

윌랜드는 1회 첫 타자 노수광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고종욱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윌랜드는 정의윤 타석에서 포수 패스트볼로 노수광에게 3루를 내주고, 정의윤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제이미 로맥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첫 이닝을 끝냈다.

이후에는 위기조차 없었다.

윌랜드는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 첫 타자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의윤을 삼진 처리하고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3루까지 노리던 고종욱을 잡아내 누상에 주자를 몰아냈다.

윌랜드는 5회 SK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6회에도 등판해 최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윌랜드는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에 낙차 큰 커브를 구사하며 SK 타선을 요리했다.

KIA는 0-0이던 5회말 상대의 실책으로 얻은 1사 1, 2루에서 황윤호의 좌익수를 넘어가는 2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황윤호는 최원준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SK는 0-3이던 7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이재원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했다. 2018시즌 종료 뒤 SK와 4년 69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잔류 계약을 한 이재원은 시범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타격 재능을 뽐냈다.

SK는 2-3이던 9회초 고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속해서 훔치고, 허도환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고종욱의 활용법을 확인한 장면이었다.

SK 산체스, 불펜 피칭
SK 산체스, 불펜 피칭

(비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의 스프링캠프인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19.2.23 kane@yna.co.kr

KIA는 마운드에서는 고민이 줄었지만, 외국인 타자를 향한 걱정은 지워지지 안았다.

KA 새 외국인 타자 제러미 해즐베이커는 이날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2차례 시범경기 해즐베이커의 성적은 7타수 무안타 6삼진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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