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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격테러 사망자 50명으로 늘어…부상자 50명

송고시간2019-03-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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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장 "부상자 중 2명 위중…태런트가 유일 총격범인 듯"

슬픔에 젖은 뉴질랜드 총격테러 희생자 추모객들
슬픔에 젖은 뉴질랜드 총격테러 희생자 추모객들

(크라이스트처치 AP=연합뉴스) 뉴질랜드 총격테러 희생자 추모객들이 16일(현지시간) 크라이스트처치의 마스지드 알 누르 이슬람사원(모스크) 인근에 설치된 추모소에서 헌화하며 슬픔에 젖어 있다. 전날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의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 등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49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모스크) 2곳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의 사망자 수가 50명으로 늘었다.

AFP와 dpa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16일(현지시간) 크라이스트처치 테러로 50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전날까지 사망자는 49명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국장은 "전날 밤 우리는 모든 희생자를 수습할 수 있었다"며 추가 사망자는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 인근에 있는 알 누르 모스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50명 가운데 36명은 입원 치료 중이며, 2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부시 국장은 설명했다.

희생자의 시신은 아직 가족에게 인도되지 않았으며 검시관들이 사망 원인을 규명 중이다.

부시 국장은 "반드시 명백하게 사망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날 살인 혐의로 기소된 호주 국적의 브렌턴 태런트(28)가 이번 사건의 유일한 총격범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런트가 총격을 가하는 도중 경찰 저지선에서 체포된 용의자 2명은 테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의 차 안에서 발견된 총기도 이번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여성은 석방됐으며, 남성은 총기 소지와 관련한 혐의로 구금 중이다.

부시 국장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단 한 사람만 기소됐다"고 밝혔다.

법원에 출석한 뉴질랜드 총격테러범 브렌턴 태런트
법원에 출석한 뉴질랜드 총격테러범 브렌턴 태런트

(크라이스트처치 로이터=연합뉴스)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총격테러 용의자인 호주 국적의 브렌턴 태런트(28)가 16일(현지시간)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석한 모습. 살인 혐의로 기소된 태런트는 하얀색 죄수복 차림에 수갑을 찬 채 전날 체포 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leekm@yna.co.kr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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