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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피랍 한국인 해결위해 노력"…韓-리비아 외교장관회담

송고시간2019-03-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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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리비아측에 '조속한 석방' 위한 협조 당부 관측

한-리비아 외교장관 회담
한-리비아 외교장관 회담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모하메드 타하 시알라 리비아 외교장관과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19.3.18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서울에서 모하메드 타하 시알라 리비아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의 석방 문제 등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에서 양국 현안을 점검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시알라 장관은 "한국 국민의 피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예즈 무스타파 알 사라지 통합정부 최고위원회 위원장과 리비아 정부의 노력과 함께 사라지 위원장의 인사말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시알라 장관은 또 작년 8월 강 장관과의 전화통화를 상기하며 "그때 통화 때 (강 장관이) 말씀하셨던 문제 해결을 위해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강 장관은 시알라 장관과 통화에서 피랍사건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조속한 무사 귀환을 위한 리비아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도 피랍된 한국인의 석방을 위해 리비아 정부가 힘써줄 것을 재차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알라 장관은 이어 "한국은 누구보다 내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나라"라면서 "내전을 극복하고 오늘날 거둔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리비아에서 기존에 추진했던 사업들에 다시 복귀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에도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회담에 이어 오찬도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자 지역에서 무장세력이 현지의 한 회사 캠프에 침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했으며, 이들은 아직까지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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