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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슈퍼히어로 주인공이 '샤잠!'의 차별점"

송고시간2019-03-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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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
'샤잠!'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청소년 슈퍼히어로라는 것이 '샤잠!'만의 차별점입니다."

15살 소년이 주문을 외치면 슈퍼히어로가 되는 색다른 설정의 히어로 영화가 찾아온다. DC코믹스의 새 영화 '샤잠!'이다.

'샤잠!'의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과 샤잠을 연기한 배우 재커리 리바이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라이브 콘퍼런스를 통해 다른 히어로 영화와의 차별점을 "청소년이 주인공인 것에서 오는 즐거움"이라고 설명했다.

'샤잠!'은 15살 소년 빌리 뱃슨이 우연히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자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 등 최강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다.

샌드버그 감독은 "슈퍼 히어로 영화 안에서도 스릴러, 호러 등 여러 장르를 만들 수 있는데 '샤잠!'은 다양한 장르 특징을 조금씩 갖고 있다"며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은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어한다. '샤잠!'의 주인공 빌리는 소원을 성취한 청소년이며 이는 신나는 일이다. 그래서 영화가 가볍고 밝다"고 말했다.

리바이도 "'샤잠!'은 본 뒤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 들 것"이라며 "슈퍼히어로 영화를 보고 희망이나 즐거움 등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이 전형적이진 않다"고 부연했다.

두 사람의 말처럼 영화는 유쾌함으로 가득 찼다. 샤잠이 슈퍼 히어로가 됐지만 자신의 능력을 몰라 친구와 함께 능력을 하나씩 시험해보거나 수트 때문에 화장실에 가기 힘들다고 하는 등 코믹한 장면이 곳곳에 포진한다. 성인 몸을 지닌 샤잠이지만 실제로는 15세 소년이라는 점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샌드버그 감독은 "성인이 어린아이 배역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성인 배우들이 어린이 역할 할 때는 어리숙한 연기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100번 오디션을 거쳐 재커리 리바이를 만났다. 그에게는 열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신남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리바이는 "영화 '빅'에서 톰 행크스가 어린아이를 연기한 것을 참고했다. 제가 '애어른' 같은 사람이라 이 배역을 따낸 것 같다"며 "의상에 지퍼가 있고 입고 벗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화장실에는 무리 없이 잘 갔다"고 웃었다.

재커리 리바이는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인 '토르'에서 팬드럴을 연기한 적도 있다. 슈퍼 히어로 양대 산맥인 마블과 DC코믹스에서 모두 연기하게 된 소감에 대해 그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리바이는 "마블이 저를 발탁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러나 마블 영화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크지 않았다"며 "저를 영화에서 죽여줘서 감사했다. 거기서 죽지 않았다면 다시 DC영화에서 부활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때는 신 스틸러 히어로였다면 지금은 주인공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은 '라이트 아웃'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처럼 주로 공포영화를 연출했다. '샤잠!'을 통해 DC 유니버스에 입성했다. 재커리 리바이는 드라마 '척' 시리즈와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플린 라이더 역으로 잘 알려졌다.

다음달 3일 개봉.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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