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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택배함내 돈뭉치 보이스피싱 총책에 전달하려다 덜미

송고시간2019-03-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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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흥덕경찰서는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 택배함에 돈을 넣게 한 뒤 가로채려 한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전달책 A(1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흥덕구청 무인택배함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B씨가 넣어둔 현금 4천960만원을 챙겨 중국 총책에게 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계좌 명의가 도용돼 현금을 모두 찾은 뒤 무인택배함에 넣으라"라며 걸려온 전화에 속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이스피싱 과정에서 전화 금융사기임을 알아챈 B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무인택배함에 있던 현금을 챙기려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국적인 A씨는 "택배함에서 돈을 찾아 특정 계좌로 보내면 돈을 준다는 광고를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총책을 쫓고 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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