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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설 샤킬 오닐, 美최대 음악축제 롤라팔루자 데뷔

송고시간2019-03-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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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스트록스·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과 어깨 나란히

'DJ 디젤'로 변신한 NBA 전설 샤킬 오닐 [롤라팔루자]

'DJ 디젤'로 변신한 NBA 전설 샤킬 오닐 [롤라팔루자]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매년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축제 '롤라팔루자'(Lollapalooza)가 2019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고 주가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5), 록밴드 스트록스(The Strokes), 트웬티 원 파일럿츠(Twenty One Pilots) 등이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미 프로농구(NBA) '전설의 센터' 샤킬 오닐(47)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오닐은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시카고 도심 그랜트파크에서 열리는 2019 롤라팔루자에 'DJ 디젤'(DJ Diesel)로 참가한다.

2016년 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오닐은 최근 래퍼 겸 DJ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1992년부터 2011년까지 NBA에서 활약하며 '역사상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은 오닐은 농구 외에도 TV·영화를 오가며 연기 실력을 발휘하고, 음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1993년부터 2001년까지 5장의 앨범을 제작했으며 특히 첫 앨범 '샤크 디젤'(Shaq Diesel)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플래티넘 인증)를 올렸다.

롤라팔루자 측은 라인업 소개를 통해 오닐이 14세 때 힙합그룹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y) 라이브 공연에 처음 갔다가 DJ에 관심을 갖게 됐고, 2014년 전자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 월드'(TomorrowWorld)에서 스티브 아오키와 스크릴엑스의 음악을 듣고 전자댄스음악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샤킬 오닐이 은퇴 전 보스톤 셀틱스 소속으로 뛰던 당시 [EPA=연합뉴스]

샤킬 오닐이 은퇴 전 보스톤 셀틱스 소속으로 뛰던 당시 [EPA=연합뉴스]

결국 오닐은 '2015 투모로우월드'에서 수만명의 음악팬들에게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선보이며 DJ 디젤로 정식 데뷔했고, 작년 여름 '써머 오브 샤크'(Summer of SHAQ)란 타이틀로 글로벌 투어를 진행했다. 신장 216cm 체중 147kg의 오닐은 '세상에서 체구가 가장 큰 DJ'라는 별칭도 얻었다.

한편 2019 롤라팔루자에는 이외에도 차일디시 감비노, 테임 임팔라, 체인스모커스, 플룸, J 발빈,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릴 웨인, 자넬 모네, 호지어 등 총 181개 유명 그룹이 초대돼 시카고 마천루와 미시간호수를 배경으로 설치된 8개 무대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공연한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대안 문화 축제'를 내걸고 시작돼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자리잡았다. 초기에는 미 전역을 돌며 개최되다 2005년부터 매년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다.

총 1.3㎢ 규모의 그랜트파크 수용 한계를 기준으로 발행되는 하루 10만 장, 총 30만 장의 입장권 가격은 일일권 일반 130달러(약 15만원), 플러스 225달러, VIP권 650달러, 플래티넘 2천달러며 4일권은 일반 340달러, 플러스 650달러, VIP권 2천200달러, 플래티넘 4천200달러 등이다.

4일권은 이미 판매가 시작됐으며 일일권은 곧 시작될 것으로 공지됐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edhXAOXjObk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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