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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김학의 사건, 은폐·비호 의혹 있어…부조리한 현실"

송고시간2019-03-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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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힘있으면 아무렇지 않고, 힘없으면 숨어 지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김여솔 이동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 접대 의혹과 관련, "모종의 작용에 의해 (이 사건이) 은폐·비호 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에 나온 '김학의 수사은폐 연결고리'
국회에 나온 '김학의 수사은폐 연결고리'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준비한 질문자료 '김학의 수사은폐 연결고리' 자료가 현황판에 나오고 있다. 2019.3.22 mtkht@yna.co.kr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첫째로 몹시 문란한 성범죄가 지속해서 있었던 것 같고, 둘째로 성과 함께 모종의 검은 거래는 없었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힘 있는 사람은 죄를 짓고도 수년 동안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힘없는 사람은 피해당하고도 숨어 지내거나 공포에 떨어야 하는 부조리한 현실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고(故) 장자연 씨 사건도 함께 언급하며 "힘없는 사람은 피해를 보고도 하소연할 곳도 없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상태가 계속되면 이를 정의로운 사회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그 문제가 함께 걸렸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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