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트레일러 빗길에 '미끌'…차량 7대 추돌·6명 부상

윤태현 기자 기자 페이지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3일 낮 12시께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한 도로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반대편 차로에 정차하고 있던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7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차량 운전자 A(57)씨와 버스 2대에 타고 있던 승객 등 6명이 부상해 응급치료를 받거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트레일러 차량이 정차 신호를 받아 주행을 멈추려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 너머 반대편 차로에서 정차한 버스 2대와 승용차 5대를 들이받으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철제 구조물을 가득 실은 트레일러 차량이 정차하려다가 오늘 내린 비로 미끄러워진 도로에서 멈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행히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3/23 14: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