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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댐 봄철 용수공급 걱정없다…저수량 예년 55∼60%↑

송고시간2019-03-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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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제공]

안동댐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제공]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댐과 임하댐 저수량이 예년보다 훨씬 많아 봄 가뭄이 들어도 농·공업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안동댐 저수량은 현재 8억2천400만으로 예년 평균 5억1천300만t보다 60.8%인 3억1천100만t이 많다.

저수율은 66.1%로 예년 41.1%와 비교해 25%포인트 높다.

저수위는 해발 151.83m로 예년 143.10m와 견줘 8.73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하댐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제공]

임하댐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제공]

임하댐에는 물이 3억3천800만t으로 예년 2억1천800만t보다 1억2천만t(55.3%)이나 더 찼다.

저수율은 56.9%로 예년 36.6%보다 20.3%포인트, 저수위는 해발 153.02m로 예년 145.52m와 비교해 7.5m 각각 높다.

이는 지난해 안동댐과 임하댐 유역에 1천200㎜가 넘는 비가 내려서다.

이에 따라 안동댐은 같은 해 12월 초 저수율이 76.4%로 2011년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금까지 안동댐과 임하댐 평균 강수량은 64.1㎜로 예년 76.8㎜와 비교하면 83.5% 수준에 그친다.

물 유입량은 하루 평균 4천600만t으로 예년 대비 46%, 방류량은 하루 평균 1억8천800만t으로 76.6%에 이른다.

그러나 두 댐 총저수량은 11억6천200만t으로 수자원공사 가뭄대응(관심 단계) 기준 저수량인 6억8천300만t보다 4억7천900만t이 많다.

따라서 올봄에 심한 가뭄이 들더라고 홍수기인 6월 말까지 안정적인 농·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최상찬 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장은 "4월 이후는 안동댐과 임하댐 수량·수질 연계 운영계획에 따라 낙동강 수질이 악화할 때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물을 추가로 내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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