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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뒤집어놓은 77세 '할담비'…손담비도 화답

송고시간2019-03-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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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손담비 댄스곡 '미쳤어' 무대를 선보인 할아버지에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77세 지병수 할아버지(사회복지관 자원봉사)는 지난 24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미쳤어'를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춤에 뛰어난 무대매너를 곁들여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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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O-v5sqQAm4

비록 박자와 가사, 음정은 모두 틀렸지만 진지하게 무대에 임하고, 귀여운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많은 관객이 박수를 보냈으며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미쳤어' 외에 '인디안 인형처럼' 등 더 많은 무대를 보여주다 MC 송해에 끌려나가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지 할아버지는 '할담비'(할아버지+손담비)라 불리며 화제가 됐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는 손담비와의 듀엣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손담비
손담비

[손담비 인스타그램 제공]

이에 손담비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아버님의 열정에 반해 너무 감사한 마음에 저도 답춤(?!)을 추어 보았습니다"라며 지 할아버지의 춤을 따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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