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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무 부산시의원 "중구 인구 공동화로 원도심 쇠퇴 가속"

송고시간2019-03-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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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체 인구의 1.3% 수준…원도심 재건 대책 마련 촉구

부산 중구 서구 전경
부산 중구 서구 전경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문창무 의원(중구)은 지난 29일 제27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이 앞다투어 개발됐지만, 원도심은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며 원도심 재건을 위한 부산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31일 밝혔다.

문 의원은 "부산은 1980년대 이후 부산 인구가 390만명을 돌파했으나 지금은 340만명으로 축소됐다"며 "특히 중구는 4만4천여 명으로 부산시 전체 인구의 1.3%에 지나지 않고, 학생 수 역시 줄어 여자중학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도심 쇠퇴가 가속화된 이유는 서면이 도시의 중심상권이 되고 해안매립지에 신흥 주거단지가 조성된 탓도 크지만, 1998년 부산시 청사와 검찰청, 경찰청이 이전되면서 인구유출과 산업침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이 최대의 항구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던 항만시설과 물류가 집중되었던 중·동·서구와 영도구 일대는 인구 공동화 현상으로 빈집만 해도 1만4천여 채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부산시는 작년 9월 이후 잠정 중단한 북항 재개발 구역 내 중·동구 경계조정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문창무 부산시의원
문창무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종합적인 도시재생, 지역 자산 활용 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민간투자 유도, 부산시 출자 출연 기관 이전 계획 재검토 등도 촉구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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