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경북 사회적 경제 일자리 사업, 참여기업·청년 만족도 높아

송고시간2019-04-01 11:3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사회적 경제 청년 일자리 사업 오리엔테이션
사회적 경제 청년 일자리 사업 오리엔테이션

[경북도 제공]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회적 경제 청년 일자리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사회적 경제 청년 일자리 사업에 공모를 거쳐 107개 기업이 참여해 201명을 고용했다.

이 사업은 기업에 청년 채용 1명당 인건비 90%까지를 2년간 지원한다.

도가 이 같은 성과 분석과 개선을 위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평균 84.4점으로 '매우 만족', 취업 청년들 종합만족도는 77.1점으로 '다소 만족'하는 수준이었다.

참여 청년의 평균 연령은 30.6세로 20대가 전체의 46.7%를 차지했으며 학력은 대졸 이상이 72.5%다.

월평균 급여는 213만6천원으로 희망 급여 255만3천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고용 청년의 76.4%가 취업준비나 무직 상태에서 참여한 것으로 나와 정부 보조금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기업의 기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년들이 희망하는 업무는 회계, 인사, 교육 등 '경영·지원직'(23.0%)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서비스직'(19.7%), '영업·유통직'(17.4%), '생산·연구직'(12.4%) 순이다.

참여기업은 고용 청년의 84.1%를 상용직(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지속해서 청년을 뽑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 채용 분야로 마케팅, 판매, 고객지원 등 '영업·유통직'(42.1%)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청년들 희망과는 차이를 보였다.

도는 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청년 모두 직무 관련 경험이나 교육 필요성을 요청함에 따라 올해 수요자 맞춤형 직무 전문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무역량 강화, 청년창업, 사회적 경제, 창의적 활동 등 15개 이상의 전문 심화 과정을 만들어 이달부터 연말까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회적 경제가 청년 실업과 지역소멸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청년과 기업의 관심과 참여에 부응하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