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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17일 박완서 작가 8주기 추모 낭독 공연

송고시간2019-04-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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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는 17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박완서 작가 8주기 추모 낭독 공연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박 작가의 단편소설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이 공연된다.

이 소설은 같은 제목의 단편소설 모음집에 들어있다.

모음집에는 1979년 3월∼1983년 8월 발표한 작품이 수록됐다.

박 작가는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을 비롯해 내가 놓친 화합, 황혼, 아직 끝나지 않은 음모 1∼3 등 단편소설 17편을 통해 위선이 난무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공연은 무료이지만 초대권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 초대권은 인창도서관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문의:☎(031)550-2936.

박 작가는 생의 마지막을 구리에서 보냈다. 1998년부터 구리 아치울 마을에 살았으며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면서 작품을 구상했다.

담낭암으로 투병하다 2011년 1월 22일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구리시는 박 작가를 추모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낭독 공연을 열고 있다.

박완서 낭독공연 포스터.[구리시 제공]

박완서 낭독공연 포스터.[구리시 제공]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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