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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연준 저격…"연준 조치 쓸데없고 파괴적"

송고시간2019-04-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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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때리기(PG)
트럼프 연준 때리기(PG)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또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연준의 쓸데없고 파괴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아주 강해 보이고, 중국과 USMCA 협상도 잘 진행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거나 전무하며 낙관적인 전망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USMCA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정부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대체를 위해 체결한 새 협정으로, 각국 의회 비준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연준이 4번째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던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난하며 연준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멈추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연내 금리동결'을 강하게 시사하고,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오는 9월 말 종료하겠다고 밝히는 등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연준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NEC)이 가세해 "대통령의 견해"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일은 전임 행정부들에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 경제지표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필요성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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