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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노란조끼 시위 21주째 계속…2만2천명 참가로 인원은 최소

송고시간2019-04-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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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김정은기자

시위대 "만족할 조치 때까지 계속"…'국가 대토론' 결과 내주 발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노란조끼 시위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노란조끼 시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프랑스 '노란조끼' 시위가 6일(현지시간) 파리를 비롯한 전국에서 21주째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참가자는 지난해 11월 시위가 시작된 이래 공식 통계로는 최소 인원을 기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파리를 비롯해 북부 루앙과 남동부 리옹 등 프랑스 몇몇 도시에서는 시위대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흔들며 집회를 이어갔다.

루앙에서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지만 지난달 16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 시위에서 벌어졌던 약탈 등 최근 시위에서 나타났던 규모의 폭력 행위는 없었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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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시위에는 파리 3천500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만2천3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 집계로는 최소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첫 노란조끼 시위에는 28만2천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그동안 내무부가 참가인원을 실제보다 적게 집계한다고 주장했던 시위대는 정부가 만족할만한 조치를 내놓을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으로 촉발된 노란조끼 시위는 앞서 걷잡을 수 없이 격화하며 정국을 뒤흔들었으나 정부의 유화책, 과격 시위 등으로 그 규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또 최근 시위에서 폭력과 약탈 행위가 발생하자 정부는 지난달 파리 샹젤리제 거리 등 일부 지역에서 집회를 금지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국가 대토론'의 결과를 내주 발표할 예정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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