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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화장실서 20대 주삿바늘 꽂힌 채 숨져…'사인 미상'(종합)

송고시간2019-04-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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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희기자

숨진 간호사 전날 실종신고 돼…경찰, 수액 성분 분석 중

경기 고양경찰서 전경
경기 고양경찰서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형 쇼핑몰의 화장실에서 20대 남성 간호사가 몸에 주삿바늘이 꽂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대형 쇼핑몰 1층 남자화장실에서 A(2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청소근로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화장실 변기가 있는 칸 안에 쓰러져 있었다. 몸에는 주삿바늘이 꽂혀 있고, 바닥에는 주사기와 수액 봉지가 떨어져 있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시신을 부검했음에도 아직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수액 봉지와 주사기 등의 약물 분석 작업이 완료돼야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장실에 다른 침입의 흔적 등은 없어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쇼핑몰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 A씨가 전날인 9일 오전 10시 35분께 화장실로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날 종일 연락이 두절되자 A씨 가족은 경찰에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했다.

A씨는 9일 직장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이날 오전 11시에 이 쇼핑몰 내 미용실을 예약해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병원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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