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언제 반등하려나…충북 수출 넉달째 감소
송고시간2019-04-15 18:02
3월 수출액 19억7천600만 달러…1년 전보다 2.9%↓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기업들의 수출이 전년 대비 넉 달째 감소했다. 지역경제의 심장인 반도체업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영향이 크다.
15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은 지난달 19억7천600만 달러를 수출하고 6억500만 달러를 수입해 13억7천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9%(5천800만 달러) 줄었다.
전년 대비 전체 수출액이 감소한 건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4개월째다.
충북 수출의 부진은 효자 품목인 반도체의 업황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2.5% 감소했다. 최근 5개월 연속 하향곡선이다.
다만 반도체업이 전체 수출액의 43.9%를 차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다.
도내 기업들의 지난달 수입액은 1년 전보다 4.1%(2천400만 달러)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 비중은 반도체 14.1%, 기계류 6.5%, 유기화합물 6.3%, 기타수지 5.6%, 직접소비재 5.3% 순이다.
지난달 충북의 주요 수출국은 홍콩·중국·유럽연합(EU), 주요 수입국은 중국·일본·미국 등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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