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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산업생산 다시 감소…"글로벌 경기둔화 따른 압박"

송고시간2019-04-1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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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다시 줄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3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 0.4% 감소에서 2월에는 0.1% 증가를 기록했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0.2% 증가)를 벗어났다.

다만 3월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서는 2.8% 증가했다.

미국 미시간주의 포드 자동차 생산라인
미국 미시간주의 포드 자동차 생산라인

[로이터=연합뉴스]

산업생산에서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지난 2월의 제조업 생산은 당초 0.4% 감소에서 0.3% 감소로 수정됐다.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해 2017년 3분기 1.6% 감소 이후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광업 생산은 0.8%, 자동차와 관련 부품 생산은 2.5% 각각 감소했다. 유틸리티 생산은 0.2%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기업들이 재고 증가와 글로벌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 경기 둔화 전망 등에 맞서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생산둔화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은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의 제조업 분야에까지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산업 설비가동률은 79%에서 78.8%로 하락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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