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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부 체신국 터에 시민 공간 '서울마루' 내일 개장

송고시간2019-04-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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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상부 800㎡에 조성…덕수궁·서울광장이 한눈에

조선총독부 체신국 터, 82년 만에 서울 시민 품으로
조선총독부 체신국 터, 82년 만에 서울 시민 품으로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는 28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개관했다. 사진은 전시관의 지상층 '서울마루'에서 본 서울시청 등의 모습. 2019.3.28 banghd@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세종대로를 걷다 보면 덕수궁 옆, 서울시청 맞은편에 주변 건물보다 낮고,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높은 건물이 눈에 띈다. 옛 조선총독부 체신국 터에 지난달 28일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다.

이 건물의 지상 1층이자 옥상에는 시민 휴식공간 '서울마루'가 있다.

서울시는 18일 서울마루의 정식 개장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이어 지상부 서울마루 개장으로 일제가 지은 체신국 터가 82년 만에 시민 품으로 완전히 돌아오게 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1937년 지어진 조선총독부 체신국 건물은 1978년부터 국세청 별관으로 쓰이다 2015년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철거됐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 지상 1층·지하 3층 연면적 2천998㎡ 규모의 도시건축전시관을 지었다.

약 800㎡ 면적의 서울마루는 남쪽으로는 덕수궁, 북쪽은 서울시의회, 서쪽은 성공회 본당, 동쪽은 서울광장으로 이어진다.

주변과 조화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기존 건물의 콘크리트 기둥 잔해 일부를 그대로 남겼다.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은 "서울마루는 역사와 일상이 하나로 만나는 광장"이라고 설명했다.

개장식에는 첫 돌을 맞이한 아기 아빠, 갓 결혼한 신혼부부,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 신입사원 등 인생의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 시민들이 함께한다. '서울마루' 동판 제막식과 함께 소리꾼 이희문, 싱어송라이터 이랑, 프로젝트 그룹 놈놈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 도시건축전시관 전경
서울 도시건축전시관 전경

[서울시 제공]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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