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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하수도 3년 걸쳐 25.7%

송고시간2019-04-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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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지난 1월 17.8% 올라…상수도는 2017년 현실화율 100% 넘어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택시요금에 이어 하수도 요금도 2년 만에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물가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25.68% 올리는 하수도 요금 인상안을 의결한다.

광주지역 하수도 요금 인상은 2년 만으로 올해 8.56%, 2020년 8.48%, 2021년 8.64% 등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가정용은 월 20㎥ 기준 사용 시 현재 6천원에서 6천600원으로 600원 오른다.

목욕탕용은 월 1천㎥당 현재 42만원이며 45만원으로 3만원 인상된다.

산업용은 월 500㎥당 27만원에서 29만5천원으로 2만5천원 오른다.

일반용은 월 20㎥ 기준 9천200원에서 1만원으로 800원이 인상된다.

전국 6대 광역시와 비교해 가정용은 3천160원, 목욕탕용 13만8천여원, 산업용 4만8천원, 일반용 6천60원 등 모든 항목에서 낮다고 시는 설명했다.

하수도 요금 인상분은 물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조례 개정 후 10월부터 적용된다.

광주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하수도 요금을 28.38% 인상했다.

또 상수도 요금은 2015년 7.5%, 2016년 5.2%, 2017년 3.9%를 올렸다.

2017년 기준 공급단가가 t당 651.01원으로 생산원가와 공급단가의 비율인 현실화율이 100.55%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지난 1월에는 5년 만에 택시요금을 인상했다.

중형택시 요금은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17.8% 올랐고, 거리와 시간도 145m·35초당 100원에서 134m·32초당 100원으로 변경됐다.

모범·대형택시는 기본요금 3천900원에 156m·36초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하수도 요금 조정에도 원가 대비 낮은 요금으로 매년 손실액이 발생해 2년 만에 다시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최소한으로 인상요율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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