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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선 표본개표서 조코위 대통령 55%대 득표…초반 우세

송고시간2019-04-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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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7일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영부인 이리아나 여사가 자카르타 시내 투표소에서 2019년 총·대선 및 지방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년 4월 17일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영부인 이리아나 여사가 자카르타 시내 투표소에서 2019년 총·대선 및 지방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차기 대선에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표본개표(Quick Count·현지어 히뚱 쯔빳)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마룹 아민 울레마협의회(MUI) 의장은 여론조사기관 릿방 콤파스의 표본개표에서 집계가 42.35% 이뤄진 현재 55.63%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대선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와 러닝메이트인 산디아가 우노 전 자카르타 부지사의 득표율은 44.37%로 집계됐다.

조코위 대통령은 여론조사기관 차르타 폴리티카의 표본개표에서도 집계가 49.38% 진행된 가운데 54.24%를 얻어 45.76%를 얻은 프라보워 후보를 앞섰다.

사이풀 무자니 리서치앤컨설팅(SMRC), 인디카토르 폴리틱 인도네시아, 폴트래킹, 인도바로미터 등 다른 조사기관의 표본개표에서도 조코위 대통령은 55.28∼56.36%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프라보워 후보의 득표율은 43.64∼45.76% 수준이었다.

표본개표는 선거관리위원회(KPU)의 허가를 받아 표본으로 지정된 투표소의 투표함을 조사기관이 실제로 개봉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출구조사 등 여타 방식보다 신뢰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개표 결과는 내달 초 발표된다.

두 후보는 2014년 대선에서도 양자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에는 친서민 정책과 소통령 리더십으로 돌풍을 일으킨 조코위 당시 투쟁민주당(PDI-P) 대선후보가 프라보워 후보를 6.2%포인트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번 대선은 상하원 의원 711명을 뽑는 총선과, 500여개 지방의회 의원 1만9천817명을 뽑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졌다.

다만, 파푸아 주 자야푸라를 비롯한 일부 지역은 열악한 교통 등 문제 때문에 투표용지가 제때 전달되지 못해 18일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당국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22일 사이 총·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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