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대별 종량기 설치했더니 음식물쓰레기 절반 감소
송고시간2019-04-17 11:08
설치 전후 월평균 47.1% 차이…올해 215대 추가 방침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시가 공동주택에 음식물 쓰레기 세대별 종량기를 설치한 결과 배출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동주택 36개 단지 2만5천145세대에 세대별 종량기 355대를 설치하고 배출량을 비교했더니 설치 전과 후 2천729t 차이가 났다고 17일 밝혔다.
월평균으로 보면 배출량이 절반에 가까운 47.1% 감소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공동주택은 배출 수수료를 단지별로 공동 부담하다 보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 무선인식 카드를 인식시키면 배출 세대와 배출량을 자동으로 확인,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세대별 종량기가 설치된 뒤에는 자발적인 감량이 이뤄졌다.
또 투입구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혀 기존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보다 위생적이고 악취가 덜 난다.
시는 세대별 종량기 설치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올해 215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신축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에게 세대별 종량기 설치를 권고할 방침이다.
so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4/17 11:08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