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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분쟁' 콜텍 노사, 사흘 연속 교섭…조합원 단식 37일째

송고시간2019-04-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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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진행하는 콜텍 노사[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섭 진행하는 콜텍 노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내 최장기 노사 분쟁 사업장인 콜텍 노사가 사흘 연속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콜텍 노사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에서 교섭을 시작했다.

노사는 지난 15∼16일에도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해고자들의 복직과 부당 정리해고 사과, 해고 기간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복직 당일 퇴사' 등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당 정리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임재춘 조합원의 단식은 이날로 37일째가 됐다.

노사는 작년 말부터 이날까지 11차례 교섭을 진행 중이다. 8차와 9차에는 박영호 사장이 참석했다.

기타를 생산하는 악기업체 콜텍의 노동자들은 2007년 정리해고됐다. 2009년 정리해고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이겼지만,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이던 2012년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김기봉 조합원은 올해 60세로 회사 측이 복직을 허용한다 해도 올 연말이면 정년을 맞는다.

이런 이유로 공동대책위는 올해 '끝장 투쟁'을 선언한 상태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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