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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한반도 운명 주인으로 북핵 실질적 해결 주도"

송고시간2019-04-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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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硏 '판문점선언 1주년' 학술회의 축사…"장애 많지만 남북 모두 초심으로"

취임사 하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취임사 하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4.8.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7일 "정부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 북핵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책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성과와 향후 과제' 학술회의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관련 최근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이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고 촉진하고 있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북미 정상 모두 후속 협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장관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개최 준비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에 대해 "어느덧 '판문점 선언' 이후 1년이 지나 다시 봄이 왔다. 여전히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넘어야 할 장애도 많다"고 녹록지 않은 상황을 우회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남북 모두 판문점 선언을 만들어냈던 초심으로 상호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간다면 넘지 못할 장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 공동번영의 미래는 평화가 주는 선물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공고하게 정착시켜 평화가 경제가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장관 취임 직전 통일연구원장으로 재직했던 김 장관은 "(연구원은) 친정과도 같은 곳"이라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이 자리에 서서 축사를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도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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