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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활짝 펼친 방탄소년단, 다음 무대는 어디로

송고시간2019-04-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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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빌보드 '핫100' 순위 주목…스타디움 투어 14곳 매진

글로벌 기자간담회하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기자간담회하는 방탄소년단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4.17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이도연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7일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활동에 대한 청사진을 펼치면서 다음 무대는 어디가 될지 관심을 끈다.

1년 만에 세 차례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찍은 이들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스타디움 투어 등 굵직한 일정을 앞뒀다.

[풀영상] BTS(방탄소년단) "팬들이 느끼는 것이 우리의 기쁨과 행복" -MAP OF THE SOUL : PERSONA-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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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L0TSMypVhY

◇ 빌보드 '핫 100' 순위, 어디까지 비상할까

당장 이달에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을 눈여겨봐야 한다.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이들이 지난 12일 발표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고 예고했다. 이 순위가 포함된 빌보드 최신 차트는 오는 21일 업데이트된다.

앨범 차트와 쌍벽을 이루는 '핫 100'은 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스트리밍 실적과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 등을 합산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통상 싱글 차트 정상이 세계적인 히트송을 의미하고, 완벽한 세계 시장 선두주자란 걸 증명한다"고 말했다.

전망은 밝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앞서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 3위에 올랐다. 스포티파이 순위는 빌보드 싱글 차트 순위의 바로미터다. 이들의 '핫 100' 최고 순위는 지난해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세운 10위였다. '핫 100'에서 한국 가수 최고 성적은 싸이가 2012년 세계적인 인기를 끈 '강남스타일'로 기록한 7주 연속 2위다.

[그래픽] 방탄소년단 사상 세번째 빌보드 정상
[그래픽] 방탄소년단 사상 세번째 빌보드 정상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에서 세 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K팝 역사를 다시 썼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zeroground@yna.co.kr

[그래픽] 한국 가수 빌보드 메인 차트 도전사(종합)
[그래픽] 한국 가수 빌보드 메인 차트 도전사(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에서 세 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K팝 역사를 다시 썼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zeroground@yna.co.kr

◇ 세계는 방탄소년단 열풍…그래미 문턱 넘을까

방탄소년단은 이미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한국 그룹 최초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고,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선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올해 5월 1일 열리는 빌보드 시상식에선 '톱 듀오/그룹'(Duo/Group)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또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피처링에 참여한 팝스타 할시와 공동무대도 예고됐다.

슈가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맘 같아서는 두 부문에서 다 상 받고 싶지만, 다 받을 수 있을지는 긴가민가하다"라며 "한 부문 정도에서는 상을 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건은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다. 이 시상식은 팝, 록, R&B, 힙합, 재즈 등 대중음악 전 장르를 망라한다.

비영어권 아시아계 가수에게 진입장벽이 높은 보수적인 자리지만,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고려하면 올해 시상식에선 후보 지명도 노려볼 만하다.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참석한 방탄소년단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참석한 방탄소년단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10일(현지시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릴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 마련된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2.11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yna.co.kr

방탄소년단,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 참여
방탄소년단,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 참여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61st GRAMMY Awards)'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19.2.11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yna.co.kr

◇ K팝 최초 세계 스타디움 투어 매진, 매진, 매진

지난 7일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대장정을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부터 북남미와 유럽, 아시아를 훑는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에 돌입한다.

17일 방탄소년단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로즈볼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이 예정됐다. 16회차 가운데 14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눈길을 끄는 건 장소다. 한국 가수가 최소 5만명 이상 스타디움 규모로만 월드투어를 진행하기는 우리 가요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6월 1∼2일 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은 영국 스포츠와 대중문화 성지로 9만석 규모며, 6월 7∼8일 공연하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는 1998년 월드컵, 2003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2007년 럭비 월드컵을 치른 곳으로 8만여 명을 수용한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이날 "작년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했는데, 이번에는 스타디움 투어를 하게 됐다"며 "정말 많은 공연이 매진됐다고 들어서 많이 떨리고 설렌다.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 일본 도쿄돔 공연장 앞에 긴 줄 늘어선 팬들
방탄소년단 일본 도쿄돔 공연장 앞에 긴 줄 늘어선 팬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13일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열린 도쿄도 분쿄(文京) 도쿄돔 공연장 앞에서 팬들이 긴 줄에 늘어서 있다. 2018.11.13 bkkim@yna.co.kr

봄날 즐기는 방탄소년단 팬 아미
봄날 즐기는 방탄소년단 팬 아미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아미피디아 오프라인 행사 '런 아미 인 액션'에 운집한 팬들이 환호한다. '아미피디아'는 방탄소년단 팬들이 세계 곳곳에 숨은 2천80개 퍼즐을 찾아 디지털 기록 저장소인 아미피디아를 한 칸씩 채워가는 이벤트다. 2019.3.10 mjkang@yna.co.kr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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