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아시아 증시 혼조세
송고시간2019-04-17 15:56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나 17일 아시아 각국의 주가는 제한된 수준에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48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오른 3,261.73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0.05% 하락한 30,113.96을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는 0.12% 내린 2,245.89로 마감했다.
호주 S&P/ASX200 지수도 0.34% 하락해 6,25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 자취안 지수는 0.64% 오른 10,997.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와 토픽스는 22,277.97과 1,630.68로 각각 0.25%, 0.26%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4%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3%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중국의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8.5%로 반등하며 시장 예상치(5.9%)를 크게 웃돌았고 3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1∼2월(8.2%)과 시장 예상치(8.4%)보다 높은 8.7%로 집계됐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표 호조는 리스크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향후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 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것을 뜻해 증시에 그리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지표 발표 후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411%로 오르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6918위안으로 전일 대비 0.301% 상승했다.
중국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호주달러는 1호주달러당 0.7200달러로 전일 대비 0.78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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