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도란원 와인, 국제 와인 어워드서 금상 수상
송고시간2019-04-17 17:03
(영동=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와인의 고장'으로 불리는 충북 영동에서 생산된 와인이 국제 와인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영동의 도란원은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와 '아이스 와인'이 지난달 말 일본에서 열린 '제6회 사쿠라 와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업체의 와인은 40여개국 4천여종의 와인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받아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는 새콤달콤한 맛이 균형을 이뤄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 와인은 도란원의 독창적인 고농축기법으로 만들어 포도의 풍부한 향과 달콤함을 함축해 긴 여운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회 관계자는 오는 2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시상식을 겸한 시음회를 열 예정이다.
도란원의 와인은 지난 2월 '2019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도 한국 와인 부문 대상에 뽑히는 등 영동 와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101가지 맛을 내는 와이너리 육성을 목표로 2008년부터 농가에 양조시설(와이너리)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44곳의 와이너리를 조성했고, 해마다 프랑스·이탈리아 등 와인 본고장으로 농민 연수단을 보내 기술을 배우고 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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