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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다시 건조·강풍 특보…"화재 조심해야"

송고시간2019-04-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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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 중서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 높아질 듯

휴일에도 화재 피해 조사하는 소방관
휴일에도 화재 피해 조사하는 소방관

(속초=연합뉴스) 이희열 기자 = 13일 오후 속초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지난 4일 고성에서 발화된 산불로 전소한 영랑호 주변 리조트 피해 상황을 조사하느라 여념이 없다. 2019.4.13 j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강원도에 다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들이 형성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 강원도 태백과 북부·중부·남부 산지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강풍 특보는 18일 새벽에 발효될 전망이다.

앞서 기상청은 강원도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북부·중부·남부 산지에 내려졌던 건조 주의보를 전날 오전 11시 경보로 상향했다.

이밖에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대전, 대구, 세종, 일부 충북, 일부 경북 지역에는 건조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틀 이상 실효습도 25% 이하가 예상되면 건조 경보, 35% 이하가 예상되면 건조 주의보가 가동된다. 실효습도는 화재 예방을 목적으로 산출한 수치로, 50% 이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간주한다.

강원도 산간과 영동 지역이 특별히 건조한 것은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습도가 현격히 낮아지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면서 건조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8일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오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18일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또는 '보통' 범위에 들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다만, 오후 들어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등 중서부 지역은 밤에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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