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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A급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에 또 공물 보낼 듯

송고시간2019-04-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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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조만간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은 17일 복수의 일본 정부와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21~23일 열리는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맞춰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마사카키'(眞신<木+神>)라는 공물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이다.

아베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찾은 바 있지만 이후에는 직접 참배하지 않고 매년 일본의 패전일이나 춘·추계 예대제에 지속해서 공물을 보내고 있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번 춘계 예대제에도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일 관계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천여명이 합사돼 있다.

광복절이자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작년 8월15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의 야스쿠니(靖國)신사에서 제국주의시절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복절이자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작년 8월15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의 야스쿠니(靖國)신사에서 제국주의시절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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