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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김창선, 블라디보스토크 시찰"…"24~25일 북러정상회담"(종합2보)

송고시간2019-04-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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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교도통신 등 보도…"北경호단, 23일 러시아行"

현지 소식통 "역사 앞 진입로 포장…김정은 도착 대비 관측"

김정은 집사, 김창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크에서 포착돼
김정은 집사, 김창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크에서 포착돼

북러 정상회담이 내주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시찰했다고 17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김 부장이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관련 영상을 방송했다. [FNN(후지뉴스네트워크) 제공] photo@yna.co.kr

(모스크바 도쿄=연합뉴스) 유철종 김병규 특파원 = 북러 정상회담이 내주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시찰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17일 나왔다.

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김 부장이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김 부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방송했다.

FNN은 그러면서 김 부장이 북러 정상회담의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러시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 고위 관료가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 들어와 있다며 김창선 부장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 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 등을 총괄하는 인물로, 2차례 열린 북미 정상회담 전에도 회담 개최지를 사전에 방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블라디보스토크 역사 앞 진입로를 새로 포장하는 모습이 포착돼 열차를 타고 올 김 위원장의 도착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단이 오는 23일 러시아에 도착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교도통신은 이날 러시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의 경비대가 오는 23일 오전 고려항공 임시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김 위원장의 경호단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극동 연해지방 당국자의 말을 통해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통신에 "24~25일을 축으로 (김 위원장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이 확정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의 상황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통신은 경비대가 항공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오기는 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경우 특별열차를 사용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고 설명했다.

CG [연합뉴스TV 제공]

CG [연합뉴스TV 제공]

cjyou@yna.co.kr,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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