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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왕' 정우람의 늦은 출발…천신만고 첫 세이브

송고시간2019-04-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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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마무리는 내가'
정우람 '마무리는 내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8시즌 KBO리그 세이브왕을 거머쥔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정우람(34)이 2019시즌에는 팀의 21번째 경기에서야 첫 세이브를 거뒀다.

정우람은 17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kt wiz에 8-5로 앞선 9회 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황재균,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로 이어지는 kt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정우람은 우익수 뜬공, 1루수 땅볼, 삼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승리를 지켰다.

이 투구로 정우람은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가 시즌 10세이브를 따냈지만, 정우람은 이제 세이브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정우람의 구위는 늘 좋았다. 그는 앞서 6경기에 등판, 6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세이브 기회 자체를 얻지 못했다.

한화는 이 경기 승리로 9승 12패를 기록했다. 이긴 경기보다 진 경기가 더 많다. 이길 때도 접전 상황에서 이긴 적이 흔치 않았다.

이 때문에 정우람은 지는 상황에서나 동점 상황에 등판해 경기 감각을 조율해야만 했다.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3-7로 크게 앞선 9회 말 등판해 불문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모처럼 얻은 세이브 기회를 잘 살린 정우람은 늦었지만 힘차게 세이브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정우람은 지난해 35세이브를 거둔 바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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