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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도서 차량폭탄 테러…4명 사망

송고시간2019-04-1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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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도심에서 17일(현지시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전한 것으로 AFP 통신이 보도했다.

자키아 후세인 소말리아 경찰 차장은 이날 트위터에 "지금까지 4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를 확인했다. 우리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모하메드 압디카린은 AFP에 "폭발이 대단히 컸다. 현장에는 연기가 치솟고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졌다. 경찰이 도로를 차단하고 구급차들이 바쁘게 부상자들을 실어날랐"고 말했다.

모가디슈의 붐비는 알-무카라마 거리에서 일어난 이번 폭발은 최근 경찰이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잦은 공격에 해당 지역의 경비를 한층 강화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모가디슈에서는 지난달 알샤바브 요원들이 청부 청사를 공격해 11명이 숨지고 며칠 후에는 한 식당을 차량폭탄으로 공격해 15명이 목숨을 잃는 등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슬람 통치국가 건설을 꿈꾸며 지난 십여년간 중앙정부를 상대로 투쟁을 벌이는 알샤바브는 2011년 수도 모가디슈에서 퇴각하고서 주요 거점을 잃었지만 농촌 지역으로 숨어들어 게릴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근처에 있던 차들이 불길에 휩싸였다[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근처에 있던 차들이 불길에 휩싸였다[AP=연합뉴스]

airtech-ken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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