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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IA 만루포 반격 딛고 끝내기 재역전승

송고시간2019-04-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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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적극적인 주루로 두산 제압하고 4연패 탈출

삼성 이학주, 데뷔 첫 끝내기 안타…kt 박경수는 결승포

LG, 차우찬 7이닝 무실점으로 NC 3연전 싹쓸이

전준우
전준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9회 초 8점을 잃으며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밀어내기 볼넷과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재역전에 성공,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10-9로 꺾었다.

롯데는 9회 초 최형우에게 만루 홈런을 맞는 등 KIA에 8점이나 잃으며 4-1에서 4-9로 밀려났다.

그러나 9회 말 롯데는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1타점 3루타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롯데는 무사 1, 3루를 만들고는 KIA 마무리투수 김윤동을 불러냈다.

정훈과 오윤석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롯데는 밀어내기 득점으로 6-9를 만들었다.

김윤동이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해 하준영이 급히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롯데는 나경민과 김준태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대타 허일은 우전 적시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전준우는 바뀐 투수 문경찬을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시즌 3호, 전준우 개인 2호다.

롯데는 KIA와 벌인 홈 3연전을 모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8회 말까지는 안정적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선발 김원중이 7이닝 1실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KIA 타선을 압도했다.

롯데는 2회 말 2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 말에는 아수아헤가 우월 솔로포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장식했다.

KIA는 5회 초 1사 1, 3루에서 김민식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추격했다.

롯데는 5회 말 3루타를 치고 나간 손아섭이 이대호 타석에서 나온 포수 포일로 득점하고, 1사 2, 3루에서 한동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했다.

KIA는 9회 초 반격했다.

최형우 홈런
최형우 홈런

[연합뉴스 자료사진]

나지완의 솔로 홈런을 이어 최원준의 2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맞췄다.

1사 만루에서는 김선빈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고, 다음 타자 최형우는 만루 홈런으로 더욱 달아났다. 만루 홈런은 시즌 8호, 최형우 개인 6호다.

그러나 승리는 9회 말 6득점에 성공한 롯데 몫으로 돌아갔다.

이학주
이학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북 포항구장에서도 끝내기가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의 '해외파 늦깎이 신인' 이학주가 키움 히어로즈와 4-4로 맞선 연장 11회 말 중견수 뒤 2루타를 날리면서 5-4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이학주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다.

삼성은 2연패에 탈출했다.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도 8회 초까지 kt wiz와 한화 이글스가 5-5로 팽팽했다.

그러나 kt 박경수가 8회 말 좌월 솔로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 초 1아웃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고종욱
고종욱

[연합뉴스 자료사진]

SK 와이번스는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적극적인 주루로 스윕패에서 벗어났다.

144경기씩을 치른 2017년(234홈런)과 2018년(233홈런) 200홈런을 훌쩍 넘기며 거포 군단의 위용을 뽐냈던 SK는 올해 22경기에서 홈런 17개에 그쳤다.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던 SK는 '주루'로 길을 찾았다.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고종욱이 5타수 3안타 3득점에 도루 2개 등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SK 선발 브록 다익손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KBO리그 5번째 등판에서 첫 승(1패)을 챙겼다.

차우찬 '3연승 가자'
차우찬 '3연승 가자'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8일 창원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선발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19.4.18 image@yna.co.kr

LG 트윈스는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6-1로 완파하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도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맞서며 팽팽한 마운드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LG 타선은 1-1로 맞선 8회 초 오지환의 2점포, 김민성의 2점포 등으로 5점을 휩쓸었다.

NC는 실책 4개를 쏟아내 자멸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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